사진=후이 SNS
사진=후이 SNS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심경을 전했다.

후이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꼭 전하고 싶은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 글을 쓴다"며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 했기에 각별한 곳"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도 실감이 잘 나지 않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지만,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로 결심하게 됐다"며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소속사에 몸 담고 있는 기간 동안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에너제틱'과 '네버' 등 히트곡을 제작해 '천재 작곡가'라는 타이틀을 얻은 후이는 "그동안 함께 울고 웃고 고민하며, 제가 후이라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애써주신 큐브의 모든 직원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좋은 회사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건 제게 큰 행운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최근 코 부상 소식을 전하기도 했던 후이는 "너무나 소중한 우리 유니버스(팬덤 명)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에 놀랐을 텐데, 이런 계약 관련 소식까지 전하게 되어 더 신경쓰이게 만든건 아닐까 걱정이 많이 됐다"며 "하루빨리 멋진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에 회복에 집중하며 잘 쉬고 있다. 걱정하지 말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FA(자유 계약) 신분이 된 후이는 "시간이 흐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변화들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제 인생에서 그런 시기를 맞이한 듯 하다"며 "앞으로의 우리도 행복한 모습으로 잘 가꾸어 나가보자. 생각만 해도 설렌다"며 기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후이는 2016년 그룹 펜타곤 멤버 데뷔해 '빛나리', '데이지', 'Like This' 등 자작곡으로 활동하며 프로듀싱 능력까지 입증 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뮤지컬 '블러디 러브'로 실력을 뽐내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후이 SNS
사진=후이 SNS
사진=후이 SNS
사진=후이 SNS
이하 후이 SNS 전문

안녕하세요, 후이입니다.
이렇게 글로 인사드리는 건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중요한 이야기와 제 마음을 함께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그리고
지금까지 저와 많은 시간을 함께 걸어온
회사였기에 저에게도 참 각별하고
감사한 마음이 큰 곳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기도 하지만,
이제는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 울고 웃고 고민하며,
제가 ‘후이’라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애써주신 큐브의 모든
직원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회사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건
제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큐브의 성장과
아티스트들의 멋진 길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소중한
우리 유니버스!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에
놀랐을 텐데, 이런 계약
관련 소식까지 전하게 되어
더 신경쓰이게 만든건 아닐까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하루빨리 다시 멋진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에 회복에 집중하며
잘 쉬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시간이 흐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변화들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이 제 인생에서 그런 시기를
맞이한 듯합니다.
우리가 그만큼 오랜 시간을
함께 걸어왔다는 것을
반추하게 되는 순간이겠죠
그 동안의 우리처럼, 앞으로의 우리도
행복한 모습으로 잘 가꾸어 나가보아요^^
생각만 해도 벌써 설레네요!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유니버스

후이 드림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