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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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 전 다수의 연습생이 탈락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보이즈 플래닛'을 연출한 김신영 CP가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160명의 연습생이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Mnet 서바이벌 '보이즈 2 플래닛' 제작발표회는 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신영 CP를 비롯해 정우영 PD, 고정경 PD, 'K 마스터' 이석훈, 킹키, 카니, 'C 마스터' 김재중, 샤오팅, 제이릭, '공통 마스터' 임한별, 효린, 백구영, 저스디스 등이 참석했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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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CP는 이번 시즌 160명의 참가자가 등장한 이유에 관해 "이 기획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더 많은 참가자를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보이즈 플래닛'은 98명이 출연하며 시작했지만, 선별되는 단계에서 정말 아까운 친구들이 있었다. 98명이라는 제한 안에 들지 못해 결국 방송에 소개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고, 그게 늘 아쉬웠다. 이번 시즌은 '플래닛 C'를 다루는 만큼, 매력적인 중화권 참가자를 다양하게 보여드리면 좋을 것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1 때도 중화권 참가자들의 비중이 컸는데, 아쉬웠던 점은 한국어로 진행되다 보니 오디션 때 봤던 그 친구들의 통통 튀는 매력이나 잠재력이 방송에서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다는 거였다. 이번엔 중화권 참가자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시즌 1에서 1위를 했던 장하오 씨도 중국인이었다. '플래닛 C'로 시작을 열게 된 배경이다.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기획 단계에서부터 더 확장성 있는 방향을 염두에 뒀다. 시작은 '플래닛 C'지만, 향후 시즌에서는 또 다른 지역을 중심으로 기획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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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7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첫 방송 시작 전인데도 캐리어를 끌고 퇴소하는 연습생의 모습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일부 중국인 참가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포착되며 "스타 크리에이터들이 투표하기 전, 제작진 결정만으로 탈락하는 게 말이 되냐"는 부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는 총 13명의 제작진과 마스터들이 참석해 포토타임과 인사 멘트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어 제작진이 사전에 준비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지며, 결국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은 줄어들었고, 개별 질문이나 답변을 충분히 나누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보이즈 2 플래닛'은 17일과 18일 오후 9시 20분 '보이즈 2 플래닛 K'와 '보이즈 2 플래닛 C'로 각각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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