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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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남주'들의 대반전…홍민기→조한결, 기대 이상의 존재감 [TEN스타필드]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내는 '서브 남주'들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작품 공개 전까지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배우들이 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며 관심의 중심에 서는 분위기다. 주연 배우를 향한 기대와는 또 다른 결의 반응이 형성되면서, 서브 남주의 활약이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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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첫 방송 된 KBS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첫 회 4.3%의 시청률로 출발한 뒤 최신 회차에서 7.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남지현과 문상민을 전면에 내세운 로맨스 사극으로, 방송 초반부터 안정적인 전개와 몰입감 높은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키웠다. 특히 남지현은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남자 주인공 문상민의 연기에 대해서는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일부 나온다. 캐릭터 설정과 극의 흐름에 비해 감정 표현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지적이다. 공개 전부터 남지현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상대역에 대한 비교 역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이 속에서 예상 밖의 주목을 받은 인물은 서브 남주로 등장한 홍민기다. 등장할 때마다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주연 커플의 서사와는 다른 결의 감정선을 보여주며 극의 균형을 잡아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후 약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스터디그룹', '바니와 오빠들', '디어엠',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 '트리거', '친애하는 X'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빠르게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올해 역시 '존버닥터', '스터디그룹 시즌2' 출연을 확정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대 초반 남자 배우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7cm의 훤칠한 키와 또렷한 이목구비를 지닌 홍민기는 비주얼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배우로 평가된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통해 보여준 연기력과 존재감은 일시적인 주목도를 넘어, 향후 주연급 배우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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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남주에 대한 관심은 다른 작품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채널A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활약 중인 홍종현 역시 그중 한 명이다. 메인 주연 최진혁이 2021년 불법 유흥업소 방문 사실로 논란에 휩싸였던 전력이 재조명되며, 로맨스 장르 특유의 몰입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초반부터 제기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홍종현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극 내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공개 전부터 캐스팅 이슈로 화제를 모았다. 당초 출연 예정이던 윤지온이 지난해 9월 음주운전과 오토바이 절도 혐의로 촬영 도중 하차하면서, 홍종현이 대체 캐스팅됐다. 갑작스럽게 합류한 만큼 부담이 컸을 것으로 보이지만, 방송 이후 연기력과 비주얼 모두에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타라는 선입견을 지웠다는 반응이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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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례로는 tvN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있다. 박신혜의 원톱물인 이 작품에서 서브 남주로 출연한 조한결 역시 예상 밖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2년생인 조한결은 2020년 웹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로 데뷔한 신예 배우로, 대중적 인지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메인 남주 고경표와의 인지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조한결은 극 중 신선한 인상을 남기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과하지 않은 연기 톤과 캐릭터에 어울리는 분위기로 극의 균형을 잡아주고 있다는 평가다. 박신혜 중심의 서사 속에서 조한결이 맡은 캐릭터가 완급 조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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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는 방송 전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서브 남주들이 작품의 흥행과 함께 자연스럽게 조명받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주연 배우에 대한 기대가 클수록,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배우들이 보여주는 신선함과 안정감이 더욱 또렷하게 부각되는 분위기다.

서브 남주의 활약은 이제 단순한 보조 역할을 넘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주연 중심의 서사에 또 다른 변주를 더하며 작품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 속에, 이들의 존재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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