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 5회는 두준(최진혁 분)을 향한 희원(오연서 분)의 두근두근 입덕부정기가 그려졌다.
희원은 “좋아서 신경 쓰이는 겁니다”라는 두준의 고백에 순간 당황하면서도 설렜다. 하지만 희원은 “저 좋아하는 거 아니라고요. 불쌍해서 신경 쓰이는 거예요. 못 들은 걸로 할게요”라며 선을 그었다. 차가운 거절로 두준을 밀어낸 희원이었지만, 자꾸만 신경 쓰이는 두준을 향해 자기도 모르게 시선이 가고 머리와 다르게 자꾸만 설레는 심장에 혼란스러워했다. “내가 거절해 놓고, 내가 더 신경 쓰는 거 같네”라고 생각할 만큼 이미 희원의 머릿속은 온통 두준뿐이었다. 결국 두준은 자신을 피하는 희원에게 “마음을 아끼던 숨기던 그건 내가 할 테니까 피하지 말라고요. 나는 장희원 씨 계속 보고 싶거든”이라고 솔직하게 전했고, 희원은 훅 들어온 두준의 2차 고백에 자신도 모르게 심장이 쿵 내려앉는 설렘을 느끼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태한주류 이미지를 쇄신시킬 새 모델로 분위기를 단숨에 역전시킬 만한 사람이 필요한 가운데 희원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묘안을 찾았다. 바로 두준을 태한주류 광고 모델로 세우는 것. 결국 희원의 도움으로 두준의 모델 데뷔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여기에 회사 이미지까지 좋아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
그런가 하면 민욱(홍종현 분)은 서로를 의식하는 두준과 희원이 신경 쓰였다. 자신이 왜 이러나 혼란스럽고 답답해하던 민욱은 미란(김다솜 분)과 회사 상사에게 “잘 생각해. 지금 그거 우정인지 사랑인지”, “좋아하네. 그 여사친”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튀어나온 본심에 정신이 번뜩 들었다. 민욱은 그동안 희원의 옆에서 희원을 지켜봐 온 감정이 우정이 아닌 사랑이라는 것에 혼란스러웠고, 결국 “우정 아니었나 보다”라며 희원을 향한 감정을 뒤늦게 자각했다.
방송 말미 두준에게 뜻하지 않은 위기가 발생했다. 정음의 입에서 희원 이름이 나오자, 순간 눈앞이 아찔해진 듯 굳어버린 두준이었다. 이후 엘리베이터에 탄 두준은 점점 숨이 가빠오는 등 상태가 점점 악화했다. 때마침 이를 발견한 희원이 두준을 부축했지만, 두준은 휘청하더니 희원의 어깨 위로 안기듯 쓰러졌다. 이내 안쓰러운 얼굴로 두준의 등을 토닥이며 걱정하는 희원과 공황증세로 힘겨워하는 두준의 모습이 엔딩에 그려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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