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원작 웹툰에서도 마스코트로 꼽히는 애용이는 정환(조정석 분)과 수아(최유리 분)의 반려묘로,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인 고양이다.

이른바 '털 날리는 오디션' 끝에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찬 고양이는 금동이였다. 다른 고양이들이 오디션장에 들어서자마자 숨거나 도망치기 바빴던 반면, 금동이는 마치 제집에 온 듯 배를 깔고 드러눕는 대범함과 여유를 보였다. 필감성 감독은 금세 타인의 품에 폭 안기는 금동이를 보고 "애용이는 바로 너다!"라며 단번에 캐스팅을 확정했다.

사람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킬 실사판 '김애용'의 활약은 영화 '좀비딸'을 통해 오는 30일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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