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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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생 배우 정인선이 '화려한 날들'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정인선은 쾌활하고 그늘 없는 사랑스러움의 결정체 지은오 역으로 분한다. 은오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정적으로 꿈꾸고, 후회 없이 사랑하는 해맑은 성격의 인물이다. 여러 시련과 비밀의 중심에 서 있지만, 언제나 단단하고 긍정의 힘으로 힘든 날들을 극복해 나가는 지은오 캐릭터를 정인선 배우가 어떻게 소화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인선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언젠가 꼭 한 번쯤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소현경 작가님과 김형석 감독님이 오랜만에 다시 재회하신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며 "작가님께 은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니 더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첫 장편 드라마를 소화하기 위해 인물 표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는 정인선은 지은오 캐릭터를 "걱정이나 슬픔에 갇혀있기보다는 행동하고, 안정적인 삶보다 어렵더라도 나만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주체적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편한 길을 놔두고 꼭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로지 자신의 선택으로 채워나간 덕분에 삶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는 점이 매력적인 동시에 저와 많이 닮아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는 상대역인 1987년생 정일우 배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전했다. "서로의 배역에 대한 아이디어도 편하게 공유하고, 조언을 주고받으면서 여러 가지 시도했다. 덕분에 훨씬 풍부해진 감정선으로 함께 같은 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이들이 보여줄 케미에 설렘을 더했다.

한편, 정인선은 지은오 역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작업인', '사랑', '목소리'를 선택했다. "은오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면서 금방이라도 작업에 뛰어드는 행동파"라고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은오라는 캐릭터는 언제나 사랑이 밑바탕이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알기 때문에 여러 시련을 겪어도 결국 극복해 낼 수 있고, 더 나아가 타인까지 보듬어주는 따뜻한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꽤 저음인데, 저음의 목소리가 지은오 역과 어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평상시의 제 톤으로 은오를 표현하려 한다"고 덧붙이며 정인선과 지은오 캐릭터의 높은 싱크로율을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정인선은 "머지않아 곧 찾아뵙게 될 드라마 '화려한 날들'의 촬영에 열심히 임하고 있다. 따뜻하고, 시원한 이야기들로 시청자들과 만날 생각에 많이 설렌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화려한 날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오는 8월 9일(토) 오후 8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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