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사진=텐아시아 DB
김숙/ 사진=텐아시아 DB
'톡파원 25시'가 랜선 여행의 권위자다운 여행 코스로 재미와 힐링을 모두 잡았다.

14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일본 나가노현, 미국 세인트오거스틴, 영국 런던 근교 도시의 여행 명소는 물론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의 발자취를 따라간 이탈리아 랜선 여행까지 즐겼다.

먼저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나가노현으로 떠난 일본 톡파원은 가미코치 국립공원에서 원숭이를 보고 다이쇼 연못의 아름다운 풍경 등을 담았다. 또한 나가노현의 향토 음식인 이와나구이와 말고기회로 맛있는 식사를 마친 뒤에는 다테이시 공원에서 파노라마 호수 뷰와 멋진 일몰을 감상했다. 김숙은 "여기 너무 좋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더 좋은 것 같다"고 감탄했다.

다음으로 게스트 손준호의 최애 오페라 작곡가인 베르디의 흔적을 파헤치는 이탈리아 여행이 준비된 가운데 손준호가 베르디의 곡 '축배의 노래'를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게다가 '그 불길 속에서', '사랑하는 이의 이름', '악마야, 도깨비야'까지 곡명을 입력하면 바로 출력, 베르디 찐팬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알베르토는 "억양이나 발음이 이탈리아 사람"이라며 손준호의 실력을 극찬했다.

이탈리아 톡파원은 베르디의 생가와 카사 바레치 박물관, 베르디 극장을 모두 갈 수 있는 통합권을 약 1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꿀팁을 전하며 세 곳을 알차게 둘러봤다. 뿐만 아니라 베르디가 자주 찾던 맛집에서 살루미 모둠과 와인을 마시더니 "'톡파원 25시'를 하면서 많은 식당을 가보고 좋은 곳을 많이 소개해 드렸지만 이 식당만큼은 소개해 드리고 싶지 않고 저만 알고 싶을 정도로 정말 완벽하다"고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 제공=JTBC '톡파원 25시'
사진 제공=JTBC '톡파원 25시'
미국에서는 미국의 가장 오래된 도시인 세인트오거스틴의 매력을 알아봤다. 미국 톡파원은 미국 본토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요새 카스티요 데 산 마르코스를 방문해 300년이 넘는 세월에도 온전히 보존된 모습을 전했다. 작은 조개껍데기들이 층층이 쌓여 만들어진 코키나로 지은 요새는 과거 영국군의 포격에도 부서지지 않고 굳건히 버텼다고.

그런가 하면 악어 농장 동물원에서는 긴 주둥이를 가진 인도가비알, 흰색 알비노 악어, 몸길이만 4.6m인 바다악어 막시모 등 다양한 악어들이 모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톡파원은 악어 서식지 위를 지나가는 아찔한 징검다리와 외줄타기, 집라인을 체험해 아찔한 스릴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영국 톡파원은 런던 근교 해안 도시로 안내하며 영국으로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인 손준호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브라이튼에서는 조지 4세가 파티를 열기 위해 만든 사교 궁전 로열 파빌리온과 도넛 모양의 유리 포드를 타고 360도 뷰를 볼 수 있는 브라이튼 i360 전망대, 포츠머스에서는 메리 로즈 박물관, 시포드헤드에서는 백악 절벽인 세븐 시스터즈의 경이로운 풍광을 만끽했다.

JTBC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