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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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준호, 김지민 커플이 함들이를 통해 본격적인 결혼 절차를 밟았다. 김준호의 어머니는 이바지 음식으로 '큰 손' 면모를 드러냈고, 김대희는 '함진아비'로 나서며 웃음을 더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준호와 김지민의 함들이 현장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강원도 동해에 있는 김준호 본가에서 지인들과 함께 함을 받으며 결혼식을 앞둔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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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지민이에게 모든 것을 해주고 싶어 동해 집에서 함을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고, 김지민은 시어머니가 보낸 이바지 음식을 확인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삼, 문어, 떡, 한우, 전복, 참깨 등 식재료가 식탁을 가득 채운 가운데, 김지민은 "이 정도로 받아본 사람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어머니가 많이 미안했나 보다. 손이 크신 편인데 이 정도는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김지민의 어머니는 사위를 보며 "살이 너무 빠졌다. 얼굴에 주름 생기겠다"고 걱정했고, 함을 받을 생각에 새벽부터 분주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어머니를 돕기 위해 손을 씻으며 준비에 나섰고, 김지민은 "앉아 있지 말고 눈치껏 움직여라"고 귀띔했다.
사진=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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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은 김준호의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저희 깨 볶고 살게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김준호는 "고소하게 살라고 참깨를 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진아비는 김준호의 26년 지기 절친 김대희가 맡았다. 그는 건오징어 가면을 쓰고 '침묵의 함진아비'로 등장해 '함 사세요'라는 외침과 함께 김지민의 집을 찾았다. 개그우먼 한윤서, 김나희 등 지인들도 함께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준호는 김대희가 얼굴을 가린 채 오랜 시간 버티자 걱정을 드러냈지만, 김지민의 어머니가 등장하자 김대희는 돈 확인도 없이 곧장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김준호가 김대희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바꿔주자, 김대희는 "왜 안 움직여? 빨리 움직여"라는 아내의 말에 순순히 박을 밟았다.

함들이를 마친 김대희는 받은 돈으로 코미디언 회의실에 라면 조리기를 기증하며 마무리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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