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류학생 어남선' 9회에서는 ‘요잘알 삼형제’가 시칠리아의 상징 에트나 화산에서 이탈리아 전통 셔벗인 그라니따를 1200년 전 전통 방식 그대로 완성했다. 이어 삼형제는 시칠리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에트나 산 중턱 마을에서 시칠리아의 전통 조리법을 고수해 온 '백반 마스터' 안토넬라의 집으로 향했다. 백반 마스터는 육절기, 황동팬은 물론 전통 화덕까지 있는 완벽한 부엌으로 삼형제의 이목을 끌었다. 또 이탈리아의 '밑반찬'이라고 할 수 있는 각종 절임류도 삼형제를 반겼다.
![저격 당한 '박하선♥' 류수영, 결국 차단 당했다…"되게 못됐는데" ('류남생')[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119162.1.jpg)
새로운 숙소에 도착한 삼형제는 곧바로 류학 레시피 개발에 착수했다. 윤경호는 원래 방식인 '깍둑썰기'가 아니라 길게 채썬 채소를 오븐에 구운 뒤, 매콤한 특제 양념장을 얇은 파스타 면인 카펠리니 위에 얹어 '카포나타 물국수'를 완성했다. '견과류 러버' 기현은 뽈펫테 아그로 돌체에서 영감받아 잣을 킥으로 한 '미트 탕수'를 만들었다. 기현이 믹서기로 잣을 가는 소리에 '유부남즈' 류수영과 윤경호가 오토바이 폭주족 상황극에 빠진 와중, 기현은 양파의 매운맛에 눈물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저격 당한 '박하선♥' 류수영, 결국 차단 당했다…"되게 못됐는데" ('류남생')[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119170.1.jpg)
기현은 "저희는 7세 이용가라면 형 요리는 '청불'이다"라고 류수영의 카포나타 치즈돈가스를 화끈하게 평가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윤경호도 "더 이상 ‘졌다’는 표현도 하면 안 되고, 갑자기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고"라면서 헛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애들 해주고 싶은 요리를 개발하려고 왔는데, 내가 먹고 싶은 것만 만든다. 오히려 두 사람이 만든 요리는 애들 만들어 주고 싶다. 내 요리는 매워서 못 먹는다"라며 속내를 밝혔다. 훈훈하게 끝난 레시피 개발 시간은 휴식 중 오전에 방문했던 에트나 화산이 갑작스럽게 터지면서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바깥에 나와 상황을 지켜본 기현과 윤경호는 "무섭긴 하다"며 돌발 상황에 당황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