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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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가 오는 9월 새 시즌 첫 방송을 앞두고, KBO를 대표하는 베테랑 중계진인 한명재 캐스터와 한화 이글스의 영구결번 출신 정민철 해설위원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레전드 선수단에 이어 '최강 중계진' 라인업까지 공개됐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새 시즌에는 이종범 감독을 중심으로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등 KBO 출신 선수단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어 야구 팬들에게 친숙한 중계진까지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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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재 캐스터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야구 캐스터이자 1세대 캐스터로, 야구 팬들에게는 '목소리만 들어도 경기 장면이 그려지는' 인물로 손꼽힌다. 수십 년에 걸친 활발한 중계 활동을 통해 야구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해왔으며, 야구팬들의 마음을 울리는 '명언 제조기'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함께 중계를 맡을 정민철 해설위원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투수 출신으로, 선수는 물론 코치, 단장까지 두루 역임한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폭넓은 경험에 바탕을 둔 전문적인 해설과 특유의 재치 있는 언변으로 팬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으며, 감독의 전략과 선수들의 심리를 꿰뚫는 맞춤형 족집게 해설로 호평을 받고 있다. '대전의 황태자'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한화 이글스 팬들 사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2015년부터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콤비로, '최강야구'에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종범 감독은 물론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등 '최강야구'의 선수들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최강야구'는 오는 9월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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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강야구' 시즌3 종영 후 JTBC 측은 제작비 과다 청구, 증빙 자료 제출 거부 등을 문제 삼아 외주사인 스튜디오C1과 결별을 선언했다. 이후 스튜디오C1 장시원 PD는 독자적으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 StudioC1'을 개설하고 지난 5월부터 새로운 야구 예능 '불꽃야구'를 선보이고 있다.

JTBC는 '불꽃야구'가 '최강야구'와 콘셉트와 포맷이 지나치게 유사하다며 C1을 저작권법 및 상표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고, 유튜브 측에도 저작권 침해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C1은 새로운 방식으로 시청자와 만나는 방법을 강구해왔고, SBS Plus에서는 '불꽃야구' 경기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최강야구'와 '불꽃야구'의 싸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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