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K팝 5세대 보이그룹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빅히트 뮤직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배출한 빅히트뮤직이 새 보이그룹을 론칭한다.

빅히트 뮤직은 14일 새 보이그룹 소식을 전했다.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신인 그룹은 5인조이며 내달 18일 데뷔한다. 전원 10대인 다섯 멤버(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사, 작곡, 퍼포먼스, 비디오그래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창작 역량을 펼친다. 특정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고 다섯 명이 공동 창작 방식으로 작업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멤버들은 일찍이 선배 그룹의 음악과 안무 작업에 참여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보이그룹을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킨 이력이 있다. 신인 보이그룹은 이들의 동생 그룹 타이틀을 달고 가요계에 나서는 만큼,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 속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인 만큼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빅히트 신인의 합류로 5세대 보이그룹 전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이들에 앞서 여러 신인 그룹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일 데뷔한 아홉이 대표적이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 아홉(AHOF)은 첫 번째 미니앨범 'WHO WE ARE'(후위아)로 초동(발매 직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36만장을 넘겼으며, 음악방송 3관왕을 차지했다.
아홉/ 사진=텐아시아 DB
아홉/ 사진=텐아시아 DB
아홉은 지난 1일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BTS를 롤모델로 꼽았다. 멤버 스티븐은 "BTS 선배님은 항상 새로운 콘셉트와 음악에 도전한다. 'K팝의 명예의 전당'이라고 하면 BTS 선배님이 떠오른다. 아홉의 최종 목표는 K팝 명예의 전당이라 BTS 선배님을 롤모델로 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데뷔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도 9일 첫 컴백 활동에 나섰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신보 '스노이 서머' 발매 당일에만 2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들은 아이튠즈 톱 K팝 앨범 차트 해외 5개국 TOP10,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25위에 오른 데 이어 12개국 애플 뮤직 톱 앨범 차트에 진입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앞서 데뷔한 투어스,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등이 이미 5세대 강자로 자리 잡은 상황. 이들이 각기 다른 색깔로 팬덤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며 새바람이 불 전망이다. 치열한 보이그룹 경쟁 속에서 BTS를 이을 글로벌 그룹이 탄생할지 눈길이 쏠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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