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임라라와 손민수 부부의 제주 태교여행기를 담은 영상 두 편이 연이어 공개됐다. 출발 전부터 입덧 걱정을 내비쳤던 임라라는 "입덧약을 먹고라도 어떻게든 먹어보겠다"며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여행 막바지에 접어들자 다시 속이 불편해졌고, 그는 "토할 것 같다", "입덧이 돌아왔다"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숟가락을 내려놓았고, 대신 남긴 음식을 손민수가 처리했다. 임라라는 "내가 못 먹으니까 당신이 다 먹네"라며 웃어보였지만, 속은 편치 않아 보였다.

다음날 아침, 공항으로 떠나던 길에도 사건은 이어졌다. 손민수가 지갑을 분실한 것. 급히 렌터카로 되돌아간 사이, 임라라는 짐을 홀로 끌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손민수가 무사히 돌아와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임라라는 "가슴 졸였다. 고생 많았다"고 안도했다.
영상 말미엔 손민수가 병원에서 수액을 맞는 장면도 담겼다. 15시간 넘게 곰탕을 끓이는 등 아내를 챙기다 탈이 난 것이다. 임라라는 "진짜 응급실이다. 아프지 마"라며 걱정했다. 그러자 손민수는 "미안하다"고 짧게 답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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