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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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가 "이 세상에서 제일 하지 말아야 할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라며 "나는 괜찮다. 내가 바라는 건 오직 조회수"라고 유쾌한 농담을 했다. 최근 불거진 약물 운전 논란을 의식한 발언이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인생 최대 위기 맞이한 이경규가 용하다는 무당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 (영화 스포, 유튜브 접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경규는 유명한 무당을 찾아가 하반기 운세를 봤다.

영상 끝무렵 제작진은 "댓글로 걱정하는 시청자들이 많다"라며 최근 이경규를 둘러싼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경규는 "이 세상에서 제일 하지 말아야 할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라며 "절 너무 걱정해 주시는데 좀 더 구독해 주시면 좋겠다. 너무 걱정 마시고 공황장애에는 구독이 최고"라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이경규 유튜브 캡처
사진=이경규 유튜브 캡처
이경규는 영상 업로드 이후 "유튜브 가족 여러분. 저 괜찮다. 제가 바라는 건 오직 조회수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고생이 많다", "논란 굳건하게 떨쳐내길 바란다", "항상 응원하고 있다.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경규는 처방받은 공황장애약 등을 먹은 채 운전한 혐의로 지난 2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경규는 경찰 조사에서 약 복용 뒤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경규 측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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