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콘 취소' 지드래곤, 트럭시위 경고 불구 결국 최악 엔딩 [TEN이슈]](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0812814.1.jpg)
지드래곤은 11일 공식 팬 페이지를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오는 8월 2일 예정됐던 월드투어 'Ubermensch' 방콕 공연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공연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태국 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당초 오는 8월 2일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이번 투어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해당 공연은 아직 티켓 예매가 시작되지 않아 별도의 환불 절차는 발생하지 않지만, 앞서 이번 투어의 운영과 관련 팬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던 터라,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태국 공연의 경우, 연중 가장 덥고 강수량이 많은 시기인 우기에 야외 공연장이 대관됐고, 공연 한 달 전까지도 예매 일정이나 티켓 정보가 공지되지 않아 팬들의 항의가 이어진 바 있다. 그 와중에 결국 공연 취소라는 최악의 엔딩을 맞게 된 것이다.
앞서 지드래곤 글로벌 팬덤은 ▲악성 루머에 대한 실질적 법적 대응과 정기 고소 체계 마련 ▲공정한 예매 시스템 구축 및 팬클럽·현지 팬 우선권 보장 ▲아티스트의 체력과 수요를 고려한 합리적 투어 운영 ▲공연 정보의 사전 고지와 리세일 방지 정책 수립 ▲대표의 과도한 노출 자제 및 브랜드 분리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유료 팬클럽 회원들을 위한 선예매 불만이 크다. 일부 공연의 경우 외부 플랫폼에 VIP 좌석이 우선 배정되는 불합리한 구조가 반복되며,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팬클럽에 가입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팬들은 소속사의 아티스트 보호 조치에도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4월 악성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별다른 진행 상황을 공유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는 소속사의 대응 의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팬들은 지드래곤의 공식 활동에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최용호가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회사 홍보 기사에 아티스트의 이름과 이미지가 과도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봤다. 일부 팬들은 "소속사가 아티스트보다 자사 브랜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팬들은 "아티스트의 창작 환경과 건강, 팬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소속사의 구조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