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는 '잉꼬부부가 '이혼해야지!'라고 외친 매콤한 사연들 (T&F 부부의 고민 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유진, 기태영 부부는 연인과 부부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조언을 전했다.
이날 소개된 사연 중 하나는 교제 1년 만에 권태기를 느끼는 커플의 이야기였다. 사연을 보낸 여성은 "만나는 횟수도 줄고, 서로 표현하는 것도 줄어들었다. 이 시기를 기다려야 할지, 놓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유진과 기태영은 동시에 "헤어져라"고 단호히 말했다.
유진은 "만난 지 1년밖에 안 됐는데 권태기를 느낀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이건 기다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뒤에 이런 분위기가 온다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고, 유진은 "실제로 그런 상황이 와서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기태영은 당황한 반응을 보이며 "그건 잘못된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과거 제기된 '기태영이 결혼 후 유진에게 다정하지 않다'는 논란을 언급했다. 이에 유진은 "우리가 15년차 부부인데, 신혼 때처럼 행동하길 바라는 내 욕심이다"라고 설명했다.
기태영은 "사랑이 달라진 건 단 하나도 없다. 가족이 늘어난 것 외에는 모든 게 그대로다"라고 강조하며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다 보니 말하지 못했던 일들도 많았다. 번아웃이 올 정도로 오래 일해왔고, 유진도 그런 나를 많이 걱정했다. 지금은 한결 나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유진과 기태영은 2009년 드라마 '인연 만들기'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1년 6개월의 교제 끝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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