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방송된 MBN·MBC에브리원 ‘두유노집밥’ 첫 회에서는 세계 곳곳에 한국 집밥의 맛과 정을 전하는 ‘식여락(食與樂)’ 여행의 첫 국가로 태국을 찾은 이장우의 활약상이 담겼다. 태국 방콕의 딸랏플루 야시장에 입성한 이장우는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지나칠 수가 없다”며 길거리 꼬치 먹방으로 ‘식여락’ 여행의 시작을 열었다.
태국 방콕의 딸랏플루 시장에 입성한 이장우는 “태국 사람들이 보통 삼시세끼를 모두 사 먹느라 한국의 집밥 같은 문화가 없다. 이곳에서 한식 집밥을 해 주면서 현지 사람들과 친해지고 맛있는 것도 얻어먹고 하는, 그런 여행을 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어 시장에서 파는 각종 꼬치부터 팟씨유(현지식 소고기 볶음면) 등을 폭풍 흡입한 그는 식당 사장님에게 “이런 야시장에서 요리를 해 보는 게 꿈이었다”며 “혹시 여기서 한국 요리를 만들어서 대접해도 되냐?”고 물었다.
사장님의 쿨한 승낙에 이장우는 즉석에서 불꽃 웍질을 하며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그러던 중 태국 여행의 지원군인 갓세븐 뱀뱀이 깜짝 등장했다. 격한 환영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이장우가 만든 김치볶음밥을 시장 상인들과 현지인들에게 대접하는 시식회를 열었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두 사람은 “혹시 우리가 집으로 가서 ‘집밥’을 해 드려도 되냐?”고 조심스레 물었지만 연이은 거절에 좌절해 첫째 날은 조용히 마무리했다.
![[종합] 이장우, ♥조혜원과 결혼에 입 열었다…"8년간 한 번도 안 싸워" ('두유노집밥')](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074696.1.jpg)
현지의 맛을 제대로 만끽한 두 사람은 사장님의 추천으로 지역 특산물 ‘쁠라투(태국식 고등어)’를 판매하는 집으로 발을 옮겼다. 픽업트럭을 개조한 태국식 교통수단 ‘쏭태우’를 타고 강가에 자리한 수상가옥에 도착하자, '쁠라투 달인' 사장님이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또한, 쁠라투 요리까지 푸짐하게 대접했다. 식사를 마친 이장우도 “저희도 보답을 하고 싶다”며 ‘한국 집밥’ 요리를 제안했다. 사장님은 흔쾌히 응했고, 이장우와 뱀뱀은 식사 준비에 앞서 배에 올라타 ‘선상 플라투 장사’로 사장님을 돕기로 했다.
장사 초반 판매가 쉽지 않았지만, 이장우는 갑자기 코를 킁킁 거리면서 “어디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직후 저 멀리 떨어져 있는 ‘보틀 누들’(배에서 즉석 조리해 파는 국수)을 발견해 ‘킁킁 장우’에 등극했다. 보틀 누들로 에너지 충전한 두 사람은 다시 장사에 돌입했다. 이때 뱀뱀은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할머니들을 보고 “한국에서 온 배우!”라고 이장우를 소개했고, 현지인들은 “잘생겼다”며 쁠라투를 대거 구입했다. 완판을 달성한 두 사람은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고, 뱀뱀이 강추한 ‘솜땀(태국식 매운 샐러드)’과 ‘오리입 튀김’ 등을 양손으로 뜯으며 행복해했다.
![[종합] 이장우, ♥조혜원과 결혼에 입 열었다…"8년간 한 번도 안 싸워" ('두유노집밥')](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074697.1.jpg)
성공리에 ‘K-집밥’ 대접을 마친 두 사람은 수상가옥에서 하루 머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평화롭게 맥주를 마시며 회포를 풀던 중, 뱀뱀은 “제가 올해 28세인데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장우는 “결혼은 깡으로 하는 것”이라며 “나도 마음이 맞는 여자친구를 만나니까 아무것도 없어도 살겠구나 싶었다”고 현실 조언을 건넸다.
이어 그는 “8년을 연애했는데, 결혼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한 번도 (여자친구와) 싸운 적이 없어서 신기했고, 결혼을 선택한 후에 내 삶이 여유롭고 안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뱀뱀, 너 꼭 결혼식 와라! 안 오면 태국으로 찾아갈 거다”라며 협박했다. 뱀뱀은 “결혼 선물을 뭘 해야 하나 모르겠다”며 걱정했는데, 이장우는 “네가 예전에 준 명품 호피 무늬 팬티를 잊지 못한다. 그걸 입으면 아이돌이 된 기분이라 중요한 날에는 꼭 입는다”고 해 뱀뱀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뱀뱀은 “그럼 형의 결혼식 날 입었는지 확인해야겠다”며 “결혼식 전에 얼룩말 무늬 팬티를 선물해주겠다”고 선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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