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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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트로트 여왕' 김용임이 김용빈과 듀엣을 하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10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에서는 김용임과 김용빈의 듀엣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듀엣을 신청합니다' 코너에서 진(眞) 김용빈이 트롯계를 대표하는 '역대급 가수'와의 듀엣 무대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두 사람이 듀엣을 하자 MC들은 김용임과 김용빈이 남다른 인연이 있다고 했다. 이에 김용임은 "김용빈이 어릴 때 행사장에서 내 노래를 불렀다"며 "그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했다.

김용빈 역시 꿈만 같다며 "대선배와 하는 첫 듀엣이다"며 "꿈에 그리던 듀엣이기 때문에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좋아했다. 김용임은 너스레를 떨며 "다른 친구들은 '끽'했지만 조만간 듀엣하러 또 오겠다"고 한 뒤 활기차게 퇴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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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행과 관련한 특별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20년전 제가 실연 당해서 너무 힘들어하니까 친구가 무작정 부산 해운대로 데리고 갔다"며 "알고보니 부킹의 천국이었고 거기서 저희에게 어떤 남자들이 다가왔었는데 가슴이 '쿵'했고 그 사람이랑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저 처럼 실연을 당하고 거기 왔더라 비슷한 상황이고 너무 많이 끌렸는데 장거리라 연락처만 교환하고 헤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다시 연락이 됐다"며 "저희 인연은 다시 시작됐고 그게 지금 제 남편이다"고 했다. 사연자는 "대구에서 두 아이와 함께 17년 저랑 같이 살고 있다"고 했다. 사연자는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 정거장'을 김용빈에게서 듣고 싶다고 했다. 이에 김용빈은 "저는 이 노래를 초등학교 6학년 때 남인수 가요제에서 받은 대상 수상곡이다"며 "지금은 더 잘 부를 자신 있다"고 하며 남다른 가창력을 뽐냈다. 한편 김용빈은 '미스터트롯 3' 우승 상금으로 3억을 받은 바 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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