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7시 50분 방송된 KBS2TV '여왕의 집' (연출 홍석구, 홍은미/극본 김민주)54회에서는 강재인(함은정 분) 정체를 알게 정윤희(김애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윤희는 퇴근하는 강재인과 김도윤(서준영 분)에게 "내가 물어볼 말이 있다"고 했다. 김도윤은 걱정하며 "또 이상한 전화나 택배가 왔냐"고 했다. 이에 정윤희는 강재인을 바라보며 "하나만 물어보겠다"며 "친정 어머니 존함이 어떻게 되냐"고 했다.
당황한 김도윤이 말렸지만 정윤희는 "넌 가만히 있으라"고 하더니 강재인에게 "최자영(이상숙 분)이냐"고 했다. 놀란 강재인이 아무말 못하고 고개를 숙이자 정윤희는 "왜 대답이 없냐"며 "맞냐고 묻잖냐"고 했다. 강재인은 고개를 숙인채 "죄송하다"고 했다.

정윤희는 분노하며 강재인이 지내고 있는 방에 "이 방이 누구방인 줄 아냐"며 "내딸 불쌍한 내 딸 방이다"고 했다. 이어 "뻔뻔하게 어떻게 여기서 지낼 수가 있냐"며 "다 알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했다. 정윤희는 급기야 강재인 멱살을 잡았다. 당황한 김도윤은 "어머니 진정하시라"고 했다. 분노한 정윤희는 "정말 어떻게 우릴 보고 웃을 수 있냐"며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우릴 보고 웃냐"고 하며 고함을 질렀다. 김도윤은 계속 말렸지만 정윤희는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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