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갓경규'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갓경규' 캡처
개그맨 이경규가 '약물 운전 논란' 이후 근황을 전했다.

10일 이경규의 개인 채널 '갓경규'에는 "인생 최대 위기 맞이한 이경규가 용하다는 무당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 (영화 스포, 유튜브 접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말미에 제작진은 이경규에게 "댓글로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고 언급했고, 이에 이경규는 "절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일 하지 말아야 할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규는 "공황장애에는 구독이 최고다. 걱정하지 말고 그냥 많이 봐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경규는 영상 설명글에도 "유튜브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경규입니다. 제 걱정은 마시고 그냥 조회수 올려주세요"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갓경규'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갓경규' 캡처
앞서 이경규는 지난 2일 처방받은 약을 먹은 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송치됐다. 그는 지난달 8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경규에게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약물 반응은 양성이었고, 국과수 정밀 검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경규 소속사 ADG컴퍼니도 지난달 26일 "본인의 부주의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처방 약 복용 여부를 떠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는 평소 복용하던 공황장애 약과 감기몸살 약을 함께 먹고 병원 진료를 위해 이동하던 중 발생한 일이지만, 보다 신중했어야 함을 인정한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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