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나는 자연인이다'
사진 = MBN '나는 자연인이다'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산속으로 간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김창옥이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산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창옥은 "8,9 년 전에 너무 힘들었을 시절에 '나는 자연인이다'를 봤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때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나는 자연인이다'도 몰래 봤다"며 "'말 없는 말로 나를 위로해 줬고, '나도 저런 생활을 잠깐이라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해줬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사진 = MBN '나는 자연인이다'
사진 = MBN '나는 자연인이다'
평소 김창옥은 강연에서도 종종 '나는 자연인이다'를 언급하며 '자연인 전도사'를 자처해 왔던 것. 산에 자주 와봤냐는 질문에 김창옥은 "제주도 시골에서 자라서 공부 안 하고 이런 산속을 다녔다. 오랜만에 오니까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앞서 김창옥은 과거 집 주소와 비밀번호, 생일 등을 잊어먹는 등 치매 의심 증상을 고백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치매 진단 검사 결과 "내게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있지만 치매는 아니며 '단기 기억상실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창옥은 tvN '김창옥쇼', tvN STORY '김창옥쇼 리부트', 채널A '지구인 더 하우스' 등에 출연하며 전문 강연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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