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옥순은 자신의 SNS에 "정말 감사하게도, 저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 사랑이 단 한 번에 기적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임신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매일 제 몸 안에서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걸 느끼며 설렘과 감사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6기 옥순은 지난 2023년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나는 솔로' 돌싱특집에 출연했다. 당시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던 그는 지난해 2월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5살 연하의 남성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지만 연인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이하 옥순 SNS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16기 옥순을 시작으로 지난 2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진심으로 소중한 시간을 보냈어요.
그 시간 속에서 저는 진한 인생의 감정들을 겪었고, 다시 한번 더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믿게 되었어요. 지금 이 순간을 떠올리면, 그 모든 시간들이 이 기적 같은 오늘을 위한 준비였던 것 같아요.
한 번의 아픔도 있었지만, 제 마음 한켠에는 늘 예쁜 ‘가정’과 멋진 ‘엄마’에 대한 꿈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마음처럼 쉽게 다가오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저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 사랑이 단 한 번에 기적이 되었습니다.
네, 저… 임신했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매일 제 몸 안에서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걸 느끼며
설렘과 감사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땐 믿기지 않아 한참을 눈물로 하루를 보냈어요.
기쁨, 감동, 놀람, 그리고 벅찬 감사…
그 모든 감정들이 한꺼번에 밀려와서, 그날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지금은 그 모든 순간들이 따뜻하게 저를 감싸고,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사실 너무 감사하게도, 한 번에 아기가 찾아와줬어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임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걸 알기에, 그저 축하만 받기보다 제가 임신을 준비하며 지켜온 작은 습관들과 마음가짐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이게 ‘정답’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직접 겪은 진심 어린 이야기들, 천천히 하나씩 나눠볼게요. 댓글남겨주시면
제가 DM으로 임신 한번에 될 수 있었던
도움될만한 노하우? 답변드릴게요.
앞으로는 초보 엄마로서의 이야기까지 함께 나눠봐요.
감사합니다.
우리, 더 감사한 마음으로 예쁘게 살아가요.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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