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효리와 함께하는 '월간 이효리' 코너기 진행됐다.
이날 이효리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럭' 출연 비하인드 등을 비롯한 이야기를 전하다가 "기사가 많이 나와서 감사한데, 말을 많이 하면 거기에 대한 대가가 따르는 것 같다. 항상 긴장을 놓치지 않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발언은 남편 이상순이 "기사가 많이 나왔더라"는 말에 대한 답변이었지만, 최근 논란이 된 시험관 시술 임신에 대한 간접 해명으로 풀이됐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022년 6월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해 임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시험관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의학의 힘을 빌리고 싶지 않은 게, 그 정도까지 절실하게 마음을 먹지 않았다"며 "자연스럽게 생기면 너무 감사하게 받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아기가 생기기 쉽지 않은 거 알고 있지 않냐. 나이도 있고 말이다. 그런데 내 주변에 58세에 첫 아이를 낳은 사람이 있어서 용기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아기를 갖고 싶은 이유가 엄마들이 아기를 너무 사랑하는 그 마음 때문이었다"며 "나는 너무 내가 중요한 삶을 살았다. 이제는 내가 없어지는 듯한 헌신을 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효리의 해당 발언이 재조명되며 네티즌 사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시험관 시술은 많은 난임 부부에게 절실한 선택인데, 이효리의 발언이 다소 경솔했다"고 지적한 반면, 또 다른 이들은 "이효리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선택과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일 뿐, 누구를 평가하거나 폄하한 것이 아니다"라며 옹호했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살이하다가, 지난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 단독주택을 약 60억원에 현금 매입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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