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장원삼, 부산서 음주운전하다 700만원 벌금…면허 취소 수준[종합]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확정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지난 3월 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장원삼에게 벌금 7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같은 달 26일 확정됐다.

장원삼은 지난해 8월 17일 오후 1시20분경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후진하다 정차돼 있던 차량 범퍼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0.09%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는 허리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앞서 장원삼은 사고를 내기 전 경남 창원에서 부산 수영구까지 40㎞에 달하는 구간을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 있다.

사고 이후 장원삼은 자신의 SNS에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게 맞다”고 인정하면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당일 술을 마신 것은 아니지만 숙취가 남아있었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다. 전날 술을 마셨고 수면도 충분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아 사고를 냈다”고 적었다.

이 사고로 장원삼은 출연 중이던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자진 하차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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