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드립2' 나나가 오렌지캬라멜 유닛 활동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8일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배우 나나가 출연했다.

이날 나나는 화제의 유닛 '오렌지캬라멜' 활동에 대해 "하기 싫어서 도망갔다. 진짜 내 취향 아니다. 애프터스쿨이 내 스타일이고, 오렌지캬라멜은 이름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고 고백했다.

나나가 마음을 바꾸고 즐기기 시작한 건, 자신들을 모방하는 팬들을 본 후부터라고. 그는 "'우리를 따 라하면서 즐거워하네' 싶어서 즐기기 시작했다. '까탈레나' 할 때가 피크로 즐길 때였다"고 말했다.

'까탈레나' 연습 당시 나나는 흥에 못 이겨 "하!"하고 기합을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나나는 "'인기가요' 감독님이 무대에서도 그대로 해달라고 하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근 대학생들과 챌린지를 한 나나는 "저 친구들이랑 함께 해보고 싶어서 내가 먼저 DM 보내서 약속 잡았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늘 먼저 행동하고 회사는 나중에 알게 되네"라고 걱정해 웃음을 선사했다.

나나는 데뷔 준비 중에 소속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슈퍼모델 대회에 출전했다. 연습생 되기 전 슈퍼모델에 지원해 2차, 3차 통과하면서 데뷔 한 달 전에 대회에 나가게 되었다고. 나나는 "회사가 말렸지만, 나가야 한다고 했다. 얼마나 굉장한 거냐"며 양보할 생각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엄마 추천으로 슈퍼모델 대회에 나간 나나는 "엄마가 내 인생을 만들어줬다. '고등학교 때 키가 이만큼 크면 슈퍼모델 시키고, 이후 연예인 시켜야지'라는 계획이 있으셨다"고 털어놨다. 그런 어머니가 타투를 지우길 원하자 나나는 마취도 없이 문신을 지우는 효녀 면모를 보였다.

한편, 나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플러팅을 했는데, 전혀 반응이 없으면 더 노력 안 한다. 굳이? 세상엔 남자는 많다. 일방적인 사랑은 안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얼굴을 가리지 않고 다닌다는 나나는 "펍에 갔는데, 5명 정도가 번호를 물어보더라. 한 분이 날 일본 사람을 착각하고 번역기 돌려서 묻길래, '저 나나예요'라고 했더니, '거짓말하지 마요'라고 했다"며 나나 사칭범이 된 황당 에피소드를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