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효리와 함께하는 '월간 이효리' 코너기 진행됐다.
이날 이효리는 "지난달 TV 노출이 많았다. 유재석과 2개 프로그램에서 함께하면서 내 얘기를 많이 했다. 긴장된 상태로 지냈다"고 밝혔다.

"기사가 엄청났더라"는 이상순의 말에 이효리는 "기사가 많이 나와서 감사한데, 말을 많이 하면 거기에 대한 대가가 따르는 것 같다. 항상 긴장을 놓치지 않고 있다"고 속내가 있는 발언을 했다.
이효리는 3년 전 한 방송에서 2세 계획에 대해 "시험관까진 하고 싶지 않다. 자연스럽게 생기면 감사하게 받겠다"고 발언했다. 당시에는 큰 논란이 되지 않았지만, 최근 재조명되며 일부 누리꾼에게 악플을 받았다.

이상순은 결혼 후 이효리가 여러 방송에서 자신을 언급했던 일을 회상하며 "나는 백수에다가 집에서 띵까띵까 하는 남편이 됐다. 생각해 봐라. 기분 나쁜 게 아니라 사람이 인식이 그렇게 된다. 나도 나름 바빴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즉각 "사과드릴게요"라고 말한 뒤 "내가 TV 나가는 거 좋다더니, 서운한 게 있었나 보다"라고 속내를 꿰뚫어 봤다. 이상순은 "마음 깊은 곳에 뭐가 있었다 보다"라며 말을 흐렸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살이하다가, 지난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 단독주택을 약 60억원에 현금 매입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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