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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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이효리가 자신의 발언에 대한 악플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8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효리와 함께하는 '월간 이효리' 코너기 진행됐다.

이날 이효리는 "지난달 TV 노출이 많았다. 유재석과 2개 프로그램에서 함께하면서 내 얘기를 많이 했다. 긴장된 상태로 지냈다"고 밝혔다.
사진='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방송 캡처
사진='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방송 캡처
이효리는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핑계고'와 tvN 예능 '유퀴즈'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그는 "김종민 결혼식에 갔다가 재석 오빠를 오랜만에 만나서, '핑계고' 출연을 약속했다. 이후 '유퀴즈'에서도 연락이 왔는데, 스케줄이 겹쳐서 거절했지만, 300회 특집이라고 꼭 나와달라고 부탁을 하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기사가 엄청났더라"는 이상순의 말에 이효리는 "기사가 많이 나와서 감사한데, 말을 많이 하면 거기에 대한 대가가 따르는 것 같다. 항상 긴장을 놓치지 않고 있다"고 속내가 있는 발언을 했다.

이효리는 3년 전 한 방송에서 2세 계획에 대해 "시험관까진 하고 싶지 않다. 자연스럽게 생기면 감사하게 받겠다"고 발언했다. 당시에는 큰 논란이 되지 않았지만, 최근 재조명되며 일부 누리꾼에게 악플을 받았다.
사진='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인스타그램
사진='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인스타그램
이효리는 자신의 발언에 '백수'가 된 이상순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어릴 때는 말을 막 해도 어리니까 이해되는게 있지만, 나이 들면 책임감이 더 커진다. 말을 줄여야지 하는데 토크쇼에서는 그럴 수 없다"면서 "부부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내가 한 이야기 중에 기븐 나쁜 이야기가 있을까봐 걱정할 때가 있다"고 전했다.

이상순은 결혼 후 이효리가 여러 방송에서 자신을 언급했던 일을 회상하며 "나는 백수에다가 집에서 띵까띵까 하는 남편이 됐다. 생각해 봐라. 기분 나쁜 게 아니라 사람이 인식이 그렇게 된다. 나도 나름 바빴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즉각 "사과드릴게요"라고 말한 뒤 "내가 TV 나가는 거 좋다더니, 서운한 게 있었나 보다"라고 속내를 꿰뚫어 봤다. 이상순은 "마음 깊은 곳에 뭐가 있었다 보다"라며 말을 흐렸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살이하다가, 지난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 단독주택을 약 60억원에 현금 매입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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