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아침마당'
사진=KBS 1TV '아침마당'
뮤지컬 배우 출신 가수 에녹이 트로트로 전향한 계기를 전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에녹이 출연해 근황과 활동 계기를 밝혔다.

에녹은 과거 주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트로트 가수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트로트 전향 이후 일각에서 제기된 '수입 때문'이라는 시선에 대해 에녹은 "지금보다 뮤지컬 할 때가 수입이 더 좋았다"고 답했다.

전향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면서 얻는 게 많다"고 설명했다.

에녹은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 시절 트로트 방송이 어르신들에게 위로가 됐고, 부모님도 즐겨보셨다. '우리 아들도 저런 음악 하면 좋겠다'는 말을 무심코 하셨는데, 그 말이 몇 년 동안 마음에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불타는 트롯맨 오디션 공고를 봤을 때,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팬들의 반응에 대해 에녹은 "그분들의 응원 덕분에 트로트 오디션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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