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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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빨아, 몸 안써서 깨끗" 팽현숙, 성희롱성 발언 논란…애꿎은 피해자 된 김숙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045064.1.jpg)
팽현숙이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 성적 수위가 높은 발언을 해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특히 김숙을 향한 부적절한 언행이 불쾌감을 일으켰다. 해당 장면이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에 나가면서 제작진을 향한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홈즈'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팽현숙은 남편 최양락과 매일 키스를 한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필터 없는 팽현숙의 발언은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논란이 됐다.


'부부의 합방·각방'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양세형이 "부부 생활에서 합방과 각방 중 어느 쪽을 추천하냐"고 묻자, 팽현숙은 "각방"이라고 답하며 "몸도 오래 쓰면 닳지 않냐. 각방을 쓰면 닳지 않는다"고 비유했다. 이어 "가슴이", "남자, 여자가"라며 수위 높은 발언을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해당 부분을 삐처리와 모자이크로 일부 처리했다.
문제의 발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팽현숙은 "각방 쓰면 몸을 서로 안 쓴다"며 미혼인 김숙에게 "안 써서 깨끗할 것 같다"고 발언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웃지 않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표정을 지었고, 양세형 역시 옆에서 난감해하며 웃음으로 상황을 넘기려 했다. 해당 장면은 녹화 상황이었지만, 제작진은 이를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문제는 이 장면이 지상파 예능, 특히 가족들이 함께 시청하는 저녁 시간대에 그대로 방송됐다는 점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식구끼리 보기에 민망했다", "편집은 왜 안 했나", "팽현숙도 시대 흐름을 읽어야 하지만 제작진의 책임도 크다"며 MBC를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는 "공중파가 공중파인 이유가 있는데 검열은 대체 어디 갔나"라며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논란은 팽현숙 개인의 발언을 넘어 지상파 예능의 편집 기준과 방송 윤리 의식에 대한 고민을 남기고 있다. 지상파는 여전히 많은 가족이 함께 보는 방송인 만큼, 출연자들의 발언 수위뿐 아니라 제작진의 편집 기준도 시대에 맞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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