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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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5일과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새 월드 투어 'BLACKPINK WORLD TOUR IN GOYANG'(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드라인> 인 고양)을 열었다.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에 입성한 데 이어, 해당 공연장에서 K팝 아티스트 사상 최다 관객인 7만 8000명을 동원했다.

이 가운데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들은 콘솔과 대형 스크린 구조물 때문에 무대를 보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특정 구역 앞에 큰 천막이 쳐진 콘솔이 있었고, 이에 시야가 가려지자 YG 측은 전광판을 설치했다. 큰 스크린이 본무대의 상당 부분을 가리는 모양새가 됐다. 해당 구역은 일반 좌석(B석) 가격인 13만 2000원에 판매됐다. 시야제한석 가격은 9만 9000원이었다.
블랙핑크 고양 공연/ 사진 제공=YG
블랙핑크 고양 공연/ 사진 제공=YG
관객들은 "블랙핑크 무대를 실제로 보고 싶어서 고양까지 갔는데 전광판만 보고 왔다", "환불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예매 페이지에는 '공연 당일 시야 방해 등으로 인한 티켓 환불 또는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16개 도시·31회차 월드투어의 시작점인 고양 콘서트를 마친 블랙핑크는 오는 12~13일 로스앤젤레스로 향한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 급 공연장을 수놓는다. 이와 더불어 신곡 '뛰어(JUMP)' 발매도 예정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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