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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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이수지가 이영자에게 들었던 냉철한 평가를 회상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코미디언 이수지가 이영자의 '유미하우스'에 방문했다.

이날 이수지는 이영자를 보자마자 "한번 안아도 돼요?"라며 포옹했다. 이어 "선배님 진짜 뵙고 싶었다. 여전히 멋있으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너 어디서 김고은 따라 하냐"면서도 "너 예뻐졌다"는 말로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다이애나비가 피로연용에서 사용한 찻잔 세트를 꺼내 애플티를 대접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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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이영자는 2016년 '안녕하세요'를 떠올렸지만, 이수지는 "제가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수지는 "선배님이 왕성한 활동을 하던 시기다. 한훈 님 기억하시냐. 저희 아빠랑 의형제 사이였다"고 말했다. 한훈은 이영자의 2대 매니저로 오랫동안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코미디언이 되고 싶은 이수지를 본 아버지가 한훈에게 부탁해 이영자를 만나게 해줬다고. 이수지는 "사무실 가서 리코더를 코로 불었다. 선배님이 '이건 누구나 다 할 수 있어 이렇게 해서 코미디언 못 돼'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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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는 "그때 울면서 집에 갔다. 20대 때 알게 된 건 아빠가 '재능 있어도 모질게 해달라'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이영자는 "내가 그렇게 잔인하게?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영자를 만났을 때는 69kg으로 예뻤다는 이수지는 "아버지가 꿈도 꾸지 말라며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이영자는 "아버지가 반대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도 느꼈으니까 그렇게 얘기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영자는 "린자오밍떄부터 너의 개그가 좋았다. 백상도 탔는데 너의 시대지"라며 극찬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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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는 이영자가 연예대상 공로상을 받은 후 개그우먼 입지에 대해 이야기하던 수상소감을 언급하며 "울면서 봤다"고 존겸심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이수지 씨가 이영자 이름만 들어도 눈물을 흘린다고 하더라. 수지의 우상이었다더라"고 전했다. 이영자는 "언니가 못 알아봐서 사과한다"고 말했지만, 곧 핑거푸드에 정색하는 이수지에게 "그때 없앴어야 했는데"라고 태도를 바꿔 폭소를 유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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