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 가족이 아버지의 칠순 잔치를 위해 과거 살던 섬마을 신도를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진의 동생 효정과 함께 박서진의 어머니가 배를 타고 신도를 향하던 중 "옛날에 너희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서서 집에 딱지 붙은 거 기억 나냐"고 물었고, 효정은 "너무 어려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어머니는 "네가 두 살인가 세 살 때라 기억이 안 날거다"며 박서진의 아버지가 지인과 함께 맞보증을 섰다가 지인이 빠져나가는 바람에 채무를 홀로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는 "아빠가 신도에 땅도 많았다. 전부 다 압류가 됐다"며 "집을 섬에 두고 삼천포 시내에 외할머니 집으로 가서 남의 집 일하면서 너희들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에 동생 효정은 "엄마가 대단하고 멋있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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