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정선희의 개인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서는 정선희와 조카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카는 "초등학교 때 롤모델을 '정선희'로 썼다"며 고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정선희는 "그때 나 망했을 때였다. 그 사건이 일어났을 때 조카는 4,5살쯤 됐다. 그때 나는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해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선희는 "조카는 나를 무척 사랑했다. 엄마가 질투할 정도로 고모만 바라보는 아이였다"며 "내가 병원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었을 거다. 하지만 자기가 울면 안 된다고 마음먹은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조카에 대해 정선희는 "내가 연예인으로 전성기를 누릴 때 조카는 너무 어려서 관심을 갖지 못했다. 반면 조카가 연예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나는 (연예인으로서) 추락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도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말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선희는 1992년 SBS 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2007년 배우 고(故) 안재환과 결혼한 후 1년 만인 이듬해 사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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