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홉(AHOF)의 차웅기가 다시 한번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홉은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이다. 지난 1일 데뷔 앨범 'WHO WE ARE'(후 위 아)를 발매하고 대중 앞에 나섰다. 차웅기는 지난 2020년 그룹 티오원(TO1)으로 데뷔해 활동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후 K팝 아티스트의 꿈을 안고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 확실하게 존재감을 각인시켰으나 안타깝게 데뷔의 문턱을 넘기지 못했다.

그룹 아일릿의 최종 데뷔조로 선발됐던 영서는 지난달 더블랙레이블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로 데뷔했다. 영서는 2023년 아일릿을 탄생시킨 프로그램인 '알 유 넥스트?'에 출연해 최종 2위를 기록했지만 갑작스럽게 빌리프랩과 계약을 해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에 둥지를 틀었다.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이미지의 아일릿과는 달리 도회적이고 시크한 느낌의 올데이 프로젝트. 정반대의 콘셉트를 지닌 그룹으로 데뷔했으나, 오히려 영서에게 더 잘 맞는 옷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영서가 속한 올데이 프로젝트의 더블 타이틀곡 '페이머스'(FAMOUS)는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94위로 진입했다.

그룹 피프티피프티 문샤넬도 '알 유 넥스트' 출신이다. 당시 데뷔하지 못했지만 이후 피프티피프티로 데뷔했다. 비하인드 영상 등에서 신곡 '푸키'(Pookie) 챌린지를 보이그룹 버전으로 선보인 것이 SNS 등에서 확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보이그룹 특유의 춤선과 표정 연기를 잘 살렸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그룹 내 메인 보컬 포지션을 맡고 있는 그는 '남돌 챌린지'를 계기로 춤에도 강점이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종영한 JTBC '아는 외고'에서 예능감을 발산하기도 했다. 문샤넬은 노래, 춤, 예능 모두 되는 육각형 멤버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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