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
코미디언 염경환이 한 달에 홈쇼핑 방송 100개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지상렬 염경환 짠한형 EP. 99 홈쇼핑으로 50억 벌었거든요. KBS·MBC·SBS 다 OUT! 염경환 예능 은퇴 선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염경환은 "한 달에 홈쇼핑을 얼마나 하냐"는 질문에 "100개 정도 하고 있다. 많을 때는 100개 넘게 촬영한 적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생방송이 끝나도 다음 날 준비는 전부 혼자 해야 한다. 매니저도 코디도 없이 전부 내 손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
염경환은 "신동엽 선배랑 30년 넘게 알고 지냈는데 처음 방송 같이한다. 소지섭은 넷플릭스 시리즈 홍보하러 나오는데 저는 프라이팬 팔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도 홈쇼핑 3개 하고 왔다. 프라이팬도 팔고, 올리브유도 팔았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자 지상렬은 "네가 홈쇼핑계의 엄홍길이다. 정상을 찍었다. 매출 50억이면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염경환은 "올해는 내가 너(신동엽)보다 돈을 더 번 것 같다. 이따 돈다발로 따귀 맞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베트남에서 사업하던 당시의 일화도 털어놨다. 염경환은 "베트남에서 큰 일식집을 운영했는데 아내가 취객에게 따귀를 맞는 일이 있었다. 교민이었고, 만취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너무 미안해서 바로 베트남으로 날아갔다. 아내가 힘들어하는 걸 보고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
신동엽이 "사과는 받았냐"고 묻자 염경환은 "사과 못 받았다. 가족한테는 내가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 욕심으로 외국 생활을 했는데, 방송에 전념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해외 나가서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 아내와 아이들은 현지에 있고, 나는 왔다 갔다 하며 지냈다"고 덧붙였다.

염경환은 1993년 SBS 공채 2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현재는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염경환은 "홈쇼핑으로 버는 수입은 연 30억가량이고, 소유한 차만 6대"라고 밝힌 바 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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