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지윤은 지난 22일 '엄지훈'이라는 제목의 6분 분량 영상을 유튜브 채널 '엄지렐라'에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에서 엄지윤은 훈남 셰프 콘셉트로 등장했다. 그는 요즘 SNS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플루언서 남성을 절묘하게 패러디했다. 감각적인 요리 장면, 익숙한 말투와 제스처까지, 영상 내내 '어디선가 본 듯한' 허세 있는 연출로 대중의 공감을 끌어냈다.

'엄지훈'은 비주얼적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데뷔 이래 처음 시도한 쇼트커트 스타일이 자연스럽게 잘 어울렸고 "엄지윤인 줄 몰랐다", "알고 봐도 헷갈린다", "진짜 잘생겼다", "인생 스타일링"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몰입도를 높였다. 다수의 시청자는 "엄지윤의 부캐 중 비주얼 완성도는 단연 최고"라며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을 반겼다.

엄지윤은 2018년 KBS 32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코미디 무대는 물론, 유튜브, 예능,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축구선수 엘링 홀란드를 닮은 외모로 '엄란드'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이번 '엄지훈'을 통해 또 한 번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코미디언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엄지윤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엄지훈'은 아직 두 편만 공개된 시점이지만,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에서도 지금처럼 논란 없는 적정선을 유지하며 대중에게 꾸준히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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