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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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메가 크루 미션에 "미리 잡힌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고 밝힌 가비가 '지구마불 세계여행3'에서 브라질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 최종회에서는 브라질의 '미친자들' 팀 빠니보틀과 신승호, 볼리비아의 '원지브리' 팀 원지와 파브리, 칠레의 '가비랑 의리랑' 팀 곽튜브와 가비가 5라운드 남미 여행기의 마지막 페이지를 썼다.

최종회는 시청률 최고 2.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고의 1분'은 원지와 파브리가 비 개인 우유니 사막을 나란히 걷는 장면이 차지했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그 위에 비친 두 사람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대자연의 경이로움이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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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와 가비는 칠레 현지인들의 인기 휴양지, 푸콘의 헤오메트리카스 온천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깊은 산골 속에 화산지대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는 온도가 각기 다른 18개의 온천탕을 만들었다. 산림욕과 온천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었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근 두 사람은 오랜 여독을 풀면서도, 호들갑 입수로 시선 집중을 받은 곽튜브가 창피하다며 피해 다니는 가비의 현실 남매 케미로 웃음까지 챙겼다. 다음 날, 비야리카 호수 앞에서 가비가 원한 야외 살사 수업을 받았다.

댄스 경력 20년 차 가비는 선생님의 동작을 복사하는 수준으로 능숙하게 따라 한 반면, 곽튜브는 스텝이 꼬이고 허우적대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연습을 거듭한 결과 두 사람의 푸콘 '라라랜드'가 멋지게 완성됐다. 그런데 마지막 일정에서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온라인으로 예약, 결제까지 한 수상 자전거 투어가 사기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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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는 여행 크리에이터의 진가를 발휘, 침착하게 환불 절차를 밟았다. 가비는 현지인들의 따뜻한 도움에 감동하며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상황을 극복했다. 그렇게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더 쌓은 두 사람은 유니콘 보트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칠레 여행을 낭만과 긍정으로 마무리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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