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 최종회에서는 브라질의 '미친자들' 팀 빠니보틀과 신승호, 볼리비아의 '원지브리' 팀 원지와 파브리, 칠레의 '가비랑 의리랑' 팀 곽튜브와 가비가 5라운드 남미 여행기의 마지막 페이지를 썼다.
최종회는 시청률 최고 2.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고의 1분'은 원지와 파브리가 비 개인 우유니 사막을 나란히 걷는 장면이 차지했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그 위에 비친 두 사람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대자연의 경이로움이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근 두 사람은 오랜 여독을 풀면서도, 호들갑 입수로 시선 집중을 받은 곽튜브가 창피하다며 피해 다니는 가비의 현실 남매 케미로 웃음까지 챙겼다. 다음 날, 비야리카 호수 앞에서 가비가 원한 야외 살사 수업을 받았다.
댄스 경력 20년 차 가비는 선생님의 동작을 복사하는 수준으로 능숙하게 따라 한 반면, 곽튜브는 스텝이 꼬이고 허우적대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연습을 거듭한 결과 두 사람의 푸콘 '라라랜드'가 멋지게 완성됐다. 그런데 마지막 일정에서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온라인으로 예약, 결제까지 한 수상 자전거 투어가 사기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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