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퍼샌드원 나캠든/ 사진 제공=FNC엔터테인먼트
앰퍼샌드원 나캠든/ 사진 제공=FNC엔터테인먼트
≪김지원의 원픽≫
여러분의 마음에 저장될 한 명의 아이돌을 소개합니다. 당신의 '원픽'이 될 아이돌을 만나봤습니다.


그룹 앰퍼샌드원 나캠든이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나캠든은 앰퍼샌드원으로 데뷔하기에 앞서 지난 2023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이하 '보플')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파이널 생방송 데뷔 평가까지 진출했으며, 최종 순위 17위를 기록했다.

'보플'의 시즌2 격인 '보이즈 2 플래닛'이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나캠든 '보플'에 출연했던 만큼, 새 시즌 소식에 다양한 감정이 교차했다고. 나캠든은 "'보이즈 2 플래닛'에저희 회사 친구들도 나가고, 아는 사람들도 많이 나간다. 그 친구들을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나더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혼자 '보플'을 다시 봤다. 뭉클했다. 힘들기도 했지만, 처음으로 큰 관심을 받아본 때기도 하다. 보면서 눈물이 살짝 맺혔다"고 털어놨다. '보플' 마지막 화에서 연습생 18명이 다 함께 시그널 송 '난 빛나' 무대를 꾸몄다. 나캠든은 "그때 엄마와 쌍둥이 형을 보면서 무대를 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의 감정이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앰퍼샌드원 나캠든/ 사진 제공=FNC엔터테인먼트
앰퍼샌드원 나캠든/ 사진 제공=FNC엔터테인먼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그를 가장 힘들게 했던 건 순위였다. 나캠든은 "순위가 어떻게 될지 아무것도 모르지 않나. 그게 조금 힘들었다. 상위권인 친구들은 여유로운 게 보인다. 그런데 탈락의 기로에 놓인 사람들도 있다. 그게 저였다. 항상 그 순위 발표 때 아슬아슬하게 걸렸다. 파이널 방송까지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순위인 18위로 살아남을 수 있어 뭉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힘들긴 했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는 않았다"며 단단한 면모를 보였다. 나캠든은 "사실 제가 그렇게 오래 남아있을 줄 몰랐다. 관문을 하나씩 깨뜨릴 때마다 놀랍고 감사했다. 그냥 제가 잘하는 걸 잘 보여주고 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했다. 이어 "거기 밥이 맛있다. 밥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캠든이 속한 앰퍼샌드원은 올해 초 첫 아시아 투어와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며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했다. 지난 4월에는 미니 2집 'WILD & FREE'(와일드 앤 프리)를 발매해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와 퍼포먼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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