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티 페리, 배우 올랜도 블룸/사진=케이티 페리, 올랜도 블룸 SNS
가수 케이티 페리, 배우 올랜도 블룸/사진=케이티 페리, 올랜도 블룸 SNS
가수 케이티 페리(40)와 배우 올랜도 블룸(48)이 결국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한국시간) US위클리는 두 사람이 열애 약 9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올해 초 케이티 페리가 월드투어에 돌입한 뒤부터 별거를 시작한 상태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은 이미 끝난 상태다. 투어가 끝날 때까지는 공식적인 발표를 미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케이티 페리는 지난 4월 23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The Lifetimes Tour'(라이프타임스 투어)를 진행 중이다. 장기 투어 일정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에 거리감이 생겼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난해 발매한 앨범 '143'이 기대 이하의 반응을 얻으며 케이티가 큰 심리적 부담을 느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또한 케이티가 2010년 한 차례 이혼을 경험하며 재산 분할 등 복잡한 절차를 겪은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는 법적 혼인 없이 이별을 택한 데 안도했다는 측근의 말도 나왔다. 그는 "이혼이라는 절차를 다시 겪지 않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결별설은 최근 피플(People) 보도를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 매체는 "케이티는 딸 데이지 도브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올랜도와 공동 양육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회복이 어려울 만큼 틈이 깊어졌고, 서로를 위해 결정을 내린 것 같다"며 "딸을 위해 우호적인 관계는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은 2016년 골든글로브 애프터파티에서 처음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를 시작했다. 2017년 한 차례 결별한 뒤 2018년 재결합했고, 2019년 밸런타인데이에 약혼했다. 2020년 8월에는 첫 딸 데이지 도브 블룸을 품에 안았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