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273회는 최근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최고령 유튜버' 선우용여가 옥탑방에 초대돼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기상천외한 문제들을 두고 도파민 터지는 퀴즈 전쟁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용여는 만 79세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에너지와 입담으로 출연진을 쥐락펴락했다. 데뷔 60년차인 선우용여는 "내가 30년을 더해야 선생님처럼 되는 거야"라는 김종국의 감탄에 "30년 지나면 나는 저 세상 가는 거야"라고 매콤한 입담을 뽐냈다. 그는 이어 "오늘도 호텔 조식을 먹고 왔다"며 "요즘 조식 먹으러 가면 사진을 찍자고들 해서 구석에 앉아 먹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故 신성일, 불륜으로 시끄러웠는데…"베드신 능수능란, 바람둥이 보여" 폭로 ('옥문아')[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506/BF.40950280.1.jpg)
'옥문아'의 트레이드마크 퀴즈들이 펼쳐졌다. '혈당스파이크를 막는 방법', '지휘자 정명훈 어머니의 교육 방법', '코리안밍크가 세계적으로 대 히트를 친 이유' 등 신박한 퀴즈들이 재미를 선사한 가운데, 퀴즈들과 관련된 토크들도 흥미를 더했다. 선우용여는 본인의 건강루틴을 공개하면서 "남편과 사별한 뒤 1년 만에 뇌경색을 앓았다. 그 이후 삶의 루틴을 바꿨다. 이제 날 위해 살아야겠구나 생각했다"며 즉석에서 지르박과 트위스트 댄스를 선보였다.
선우용여는 사별한 남편을 향한 지고지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쌍커풀 있는 남자는 싫다. 김종국도 쌍커풀이 없지만, 얘는 틀렸다"라고 선을 그어 배꼽을 잡게 했다. '국내 1호 혼전 임신 연예인'이 된 러브스토리도 공개하며 "부모님이 반대를 하셔서 그 길로 남편과 호텔로 갔다. 그날 딸 연제가 생기는 바람에 결혼했다"라고 화끈한 과거사를 꺼내 놔 스튜디오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선우용여는 "용여가 어떻게 잘 사나. 어떻게 엔조이하면서 사나 보시길 바란다"며 유튜브 운영 철학을 전했다. 주우재는 "선생님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힙합이신 것 같다"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故 신성일, 불륜으로 시끄러웠는데…"베드신 능수능란, 바람둥이 보여" 폭로 ('옥문아')[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506/BF.40950302.1.jpg)
한편, 2011년 신성일은 자서전 '맨발은 청춘이다'를 발간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고(故) 김영애와의 불륜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김영애가 자신의 아를 임신했다 낙태했다고도 전했다. 이후 엄앵란과 신성일은 잠시 냉각기를 가지며 별거했지만, 이혼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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