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신혼집과 아들 그리고 시부모님과의 관계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한가인♥연정훈 부부 신혼집이었던 판교 시댁 최초공개 (3층집, 시어머니, 연규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남편인 배우 연정훈과 함께 살았던 신혼집을 소개했다. "지금은 고모님이 쓰고 계신데 저희가 썼던 침실이다"라고 이야기한 공간에는 엄청난 높이의 침대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어 화장실로 옮겨간 한가인은 "저희가 욕실에 특별히 신경 썼던 부분이 욕조"라면서 두 사람이 들어가도 충분한 크기의 욕조를 자랑했다. 한가인은 "신혼이었으니까 둘이 쓰겠다는 포부로 큰걸 했는데 대실패였다"며 "물 받는데에만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니까 거의 몇 번 밖에 안 썼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가인은 연정훈이 쓰던 서재로 이동했다. 한가인은 "이제는 저희 것보다 아버님, 어머님 물건들이 더 많다"면서도 "여기 또 연정훈 사진 밖에 없다"며 과거 사진들을 하나씩 오픈했다.

한가인은 "이게 제 문제의 그 사진"이라며 본인의 100일 사진도 공개했다.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한가인은 "이거 연제우(아들) 같죠? 제우 100일 사진 보니까 이렇게 비슷하더라"라고 말했다.

요즘 기력이 없어 몸보신 차원에서 시부모님댁을 방문한 한가인은 "어디 가면 '연정훈 같은 남편은 얻을 수 있어도, 이런 시부모님은 내가 복 받은 거다'라고 말한다"고 시부 사이를 고백했다.

시어머니는 한가인에게 능이버섯 삼계탕을 직접 끓여주며 며느리를 살뜰히 챙겼다. 한가인은 "시부모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친구들이 많은데, 저희 영상을 보고 다들 놀랐다"며 "진짜 엄마처럼 지내는 줄은 몰랐다고 하더라"라고 주변 반응을 전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우리 아들이 한가인이랑 연애할 때, 나도 같이 연애하는 느낌이었다"면서 "지금까지도 한가인을 며느리가 아닌, 사랑하는 가족처럼 대하고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