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카니발은 제주 고유의 언어와 정서, 공동체적 삶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섬의 감각’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해온 밴드다. 제주의 무속과 해녀문화, 설화와 일상 등을 가사와 멜로디에 담아 ‘섬의 소리’를 구현하고 있으며, 아프로비트 기반의 사운드를 통해 전통과 현대, 로컬과 글로벌을 자연스럽게 융합한 한국형 월드뮤직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곡 ‘몰테우리’는 제주에서 말을 돌보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로, 실제 몰테우리였던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말들과 교감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노래로 풀어냈다. 곡 중간중간 등장하는 ‘어려려려려려’와 같은 구음은 말과 소통할 때 사용하는 실제 소리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어린 몰테우리가 느끼는 외로움과 자신감, 말과의 유대감을 따뜻하게 그려낸 곡이다.

사우스카니발은 오는 8월에도 또 한 곡의 신곡 발매를 예고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도 ‘제주를 노래하는 밴드’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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