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디노, 방탄소년단 제이홉, 진/사진=텐아시아 사진 DB
그룹 세븐틴 디노부터 그룹 방탄소년단 진, 제이홉 등 유명 K팝 가수들이 서울 핵심 지역의 초고가 아파트와 건물을 연이어 매입하며 '그사세'다운 재테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디노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븐틴 디노는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195㎡ 한 세대를 90억원에 매입했다. 이달 초 소유권 이전을 마쳤으며, 이는 해당 면적 기준 역대 최고가 거래로 평당 가격은 약 1억5256만원에 달했다.
갤러리아포레는 서울숲 뚝섬 특별계획 1구역에 지어진 초고가 주택으로, 인근 트리마제와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함께 '서울숲 3대장'으로 불린다. 배우 한예슬, 김수현, 가수 지드래곤 등 유명 연예인들이 다수 살고 있으며, 방송인 장영란도 전용면적 218㎡ 규모의 갤러리아포레 한 세대를 94억5000만원에 매입한 바 있다.
/사진 =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진은 용산구 한남더힐의 한 세대를 대출 없이 175억원에 매입했다. 진은 앞서 2019년 7월 전용면적 233㎡ 한 채를 44억9000만원에, 같은 해 11월 전용면적 206㎡ 한 채를 42억7000만원에 추가로 매입해 이번까지 총 세 채를 소유하게 됐다.
한남더힐은 최고 12층, 32개 동, 총 600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다. 배우 소지섭, 한효주 등 연예인과 기업인들이 다수 거주 중이다.
BTS 제이홉/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같은 그룹 멤버 제이홉도 서울에만 아파트 네 채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부동산 부자다. 용산구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 두 채와 성동구 트리마제 두 채로, 매입가 기준 총 부동산 자산은 270억원에 달한다. 네 채 모두 대출 없이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페르한강은 총 26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배우 김고은, 공유, 수애, 가수 장윤정·아나운서 도경완 부부 등도 분양받은 아파트다.
사진=윤종신 SNS
부동산 외에 건물 투자로도 수익을 올린 사례도 있다. 가수 윤종신이 15억원을 들여 매입한 서울 한남동 건물로 40억원의 시세차익을 낸 사실이 지난 23일 알려졌다. 가수 혜리도 강남구 삼성동과 역삼동에 있는 건물 두 채를 보유 중이며 지금까지 최소 60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