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변정민은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 관광특구 인근의 중소 규모 건물을 49억 5000만원에 처분했다. 해당 건물은 총대지면적 86.9 제곱미터, 연면적 130.7 제곱미터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구성돼 있다.
변정민은 이 건물을 2021년 7월 본인 명의로 26억원에 매입했다. 매입 후 4년이 채 지나지 않아 약 23억 5000만원의 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건물에는 유명 신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보증금 1억4400만원에 월 임대료 1200만원 수준으로 수익을 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등기부등본에는 은행 명의의 근저당권이 28억8000만원으로 설정돼 있었다. 일반적으로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10~120% 수준임을 감안하면 변정민은 약 24억원가량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실제 자기자본 투입액은 2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다만 해당 건물을 개인 명의로 보유해 온 만큼, 매각으로 발생한 차익의 절반 이상은 세금으로 납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변정민은 유명 모델 변정수의 동생이다. 그는 1994년 모델로 데뷔한 뒤 드라마 '흥부네 박 터졌네', '조강지처 클럽', '아름다운 유혹'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2005년 국제 변호사 최진영과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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