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장사 쉬워 죽~겠어!’ 특집으로 이봉원, 홍석천, 차준환, 강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강지영은 15년간 몸담은 JTBC를 퇴사하고 프리 선언한 이유에 대해 “JTBC에 있으면서 유튜브 등 외부 콘텐츠에 출연했는데 '이런 세계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플랫폼이 다양화되면서 이렇게도 활동할 수 있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도 프리랜서 할 생각 없냐고 물어봐주셨는데, 난 정말 충실하게 앵커를 잘 해내고 싶었다. 그때는 정말 퇴사 생각이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3월 '뉴스룸'에서 내려오면서 앞으로 나의 커리어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 깊어졌다. 회사에서 해볼 수 있는 건 거의 다 해봤다. 내가 체력이 높지 않은 편이라 남아있을 때 지금 도전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강지영은 퇴사 당시를 회상하며 "회사에 계신 분들은 저를 신입 때부터 봤으니까, 임원급분들에게 인사를 드렸는데 다들 '정말 너 오랫동안 개국공신으로 열심히 했어. 잘할 거야'라고 얘기하더라. 동기 장성규 아나운서는 기사를 보고 '축하한다. 지영아 잘 할 거야'라고 격려를 해줬다"고 밝혔다.
남편의 반응에 대해 묻자 강지영은 "가족이니까 제일 먼저 얘기했다"며 "'너 하고 싶은 거 해'라고 얘기해줬다"고 고마워했다.
강지영은 뉴스를 진행하며 배우 최민식, 손석구, 송중기 등을 인터뷰 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을 묻자 강지영은 홍콩까지 가서 유덕화, 양조위를 만났다. 멋지게 나이 든 두 분이 오랜만에 같이 영화를 하셨다더라”며 영화 ‘무간도’ 포스터를 가져가 사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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