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이봉원, 홍석천, 차준환, 강지영이 출연하는 '장사 쉬워 죽~겠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차준환은 최근 서울시청에 입단했다. 그는 실업팀과 연봉 계약을 맺은 최초의 남자 피겨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수로서 처음 겪는 경험"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준환은 자신을 '피겨 보석'이라 부르며 팬심을 드러낸 홍석천과의 인연을 밝혔다. 홍석천이 "차준환의 팬이라 '라스'에 출연했다"라고 하자, 차준환은 "피겨 동료는 팔로우하면서 저만 안 해주시더라"며 장난스럽게 서운함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홍석천은 팔로우를 못 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차준환은 선수 생활 중 가장 큰 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작년에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라며 실제 상처투성이인 발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결국 기권한 대회도 있었다"라고 고백하며, 이후 재활과 복귀를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차준환은 자신의 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80cm는 피겨 선수로서는 불리한 조건"이라며 회전과 균형에 있어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무표정 금메달러'로 불리는 이유도 밝혔다. 금메달이 확정되던 당시에도 무덤덤했던 이유에 대해 "그 순간은 이미 내 손을 떠난 일이라 생각했다"라며 진중한 태도로 말했다. MC들은 "진짜 월클 멘탈"이라며 감탄했다.
차준환은 자신의 치트 키로 알려진 4회전 기술 '쿼드러플 살코'를 비롯해, 경기 중 심사위원을 향한 눈빛과 표정이 화제가 된 '플러팅 짤'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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