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울 여의도동 CGV여의도에서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개최된 청룡시리즈어워즈 드라마 부문 수상자 임시완, 박보영, 안재홍, 금해나, 이정하, 고윤정과 예능 부문 수상자 신동엽, 장도연, 곽준빈, 윤가이가 참석했다.
신동엽은 "예전부터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봐왔다. 영화인들의 축제이지 않나. 영화인들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영화제를 즐길 수 있어 좋겠다고 생각한 관객 중의 하나였다. (청룡시리즈어워즈처럼) 다양한 장르를 축하해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그래서 어떤 시상식에서 상 받았던 것보다 많이 상기된 얼굴로 사람들에게 감사드렸다"라고 말했다.
배우들도 함께한 이 자리에 대해 신동엽은 "요즘 드라마 시장이 예전같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 분들은 여전히 계속 바쁘고 돈 벌고 있구나, 다르구나, 그걸 다 알고 상을 주시는구나 싶었다. 축하드리면서 저도 기뻐하면서 시간을 보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수상하길 바라는 후보자가 있냐는 물음에 신동엽은 "'SNL'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 후배가 받았으면 좋겠다. 누구라고 얘기하진 않겠다"라고 답하더라 "원훈아, 나는 얘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012년부터 'SNL'에 출연해오고 있는 신동엽은 "30년 넘게 방송 생활을 해왔는데, 그래도 제 정체성은 코미디 연기를 할 때 진실되게 나타나는 것 같다. 너무 힘들지만 좋은 PD, 작가들이 있어서 지금까지 계속 해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스트들의 큰 용기가 없으면 'SNL'은 존재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새롭게 쿠팡플레이에서 시작할 때 첫 호스트로 나와준 이병헌 씨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그어 "그 이후에 'SNL'과 함께해준 호스트들과 잠재적으로 나와줄 호스트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보영아 고마워"라면서 박보영의 출연을 은근히 원해 웃음을 안겼다.
박보영은 "제가 실례인 줄 알면서 끝까지 선배님을 못 쳐다봤다"며 "제가 열심히 정진하고 고민해보겠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신동엽은 "기사 하나 부탁드린다. '배우 박보영 'SNL' 출연 전격 결정, 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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