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사진제공=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스타 부부들의 솔직 과감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결혼 47년 차 김태화, 정훈희는 각집살이 중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5일 방송된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이하 '수밤')는 '부부의 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김태화와 정훈희, 강진과 김효선, 성민과 김사은까지 가요계 대표 부부 3쌍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탄탄한 호흡이 빛나는 듀엣 무대를 비롯해,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부부만이 들려줄 수 있는 결혼 생활 비하인드가 아낌없이 공개됐다.

1970년대 파격적인 혼전 동거 후에 결혼을 선언했던 47년 차 부부 김태화, 정훈희는 깜짝 고백으로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함께한 두 사람이 각자의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 이들은 "이제는 각방을 넘어 각 집 생활 중"이라며 잉꼬부부로서의 반전 근황을 밝혔다.
사진제공=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사진제공=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강진, 김효선 부부는 오프닝부터 찐 부부만 할 수 있는 매운맛 토크로 스튜디오를 달궜다. 강진은 "우리 부부는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구석이 한 군데도 없다. 그런데 용케도 38년을 잘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강진은 과거 아들을 데리고 김효선 몰래 가출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정작 김효선은 그가 가출한 사실조차 지금껏 눈치채지 못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제공=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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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차 부부 성민, 김사은은 육아 스트레스로 지친 초보 부모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성민은 "요즘은 사은 씨가 좀 집에서 나갔으면 좋겠다"는 돌직구 발언으로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이어진 대화에서는, 그 속에 숨겨진 진심과 애틋함이 드러났다. 두 사람은 육아의 고단함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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