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사진제공=케이문에프엔디
가수 이문세/사진제공=케이문에프엔디
최근 SNS서 유행하는 "궁전으로 간다" 밈의 원작자 가수 이문세가 7년 만의 미국 공연으로 북미 투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문세의 시즌제 공연 브랜드 '씨어터 이문세' 시즌 4 북미 투어 두 번째 공연이 21일 LA 피콕 씨어터(Peacock Theater at LA Live)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씨어터 이문세'는 2년마다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이는 극장형 공연 시리즈로, 이번 시즌은 지난해 3월 한국에서 시작해 전국 22개 도시, 59회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 흥행에 힘입어 북미 투어로 확장된 시즌 4는 지난주 뉴저지 공연에 이어 LA에서도 현지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이날 공연에는 약 5천 명의 관객이 참석했으며, 한국에서 건너간 40여 명의 제작진과 100여 명의 현지 스태프들이 협업해 높은 완성도를 선보였다.

무대에서는 팬들과의 소통도 눈길을 끌었다. '오늘의 관객'으로 선정된 제니 리(Jenny Lee, 애너하임 힐스)는 "LA의 최근 상황 때문에 공연이 취소될까봐 3주 내내 마음을 졸였다. 무사히 공연이 열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메시지와 노련한 무대 매너,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이번 북미 투어는 현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특히 공연이 열린 피콕 씨어터는 서부 공연예술의 중심지이자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르는 프리미엄 공연장으로, 이문세의 음악과 연출이 고스란히 전달돼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씨어터 이문세' 시즌 4 북미 투어는 오는 9월 21일 시애틀, 9월 27일 밴쿠버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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