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로 '계단 지옥'에 입성한 안재현의 하루가 공개됐다.

안재현의 고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우편함을 정리하던 중 예기치 않게 바퀴벌레와 마주한 것. 충격에 휩싸인 그는 20층 계단을 오르며 온통 바퀴벌레를 퇴치할 생각에 빠졌고,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다시 우편함 앞에 섰다. 다리를 동동거리며 바퀴벌레를 찾던 안재현은 텅 빈 우편함을 보고 안심의 미소를 지었다.

운동 후 제대로 입이 터진 그는 갈비찜과 간장게장을 폭풍 흡입하며 접시들을 비우고, 필요한 생활용품을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했다. 뜻밖의 '1+1' 행사에 짐이 늘어난 가운데, 예기치 못한 김치 택배까지 발견해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유발했다. 또한 그는 20층 계단을 오르며 자신보다 힘들어할 이웃들을 위해 계단 중간마다 간식 봉투를 놓는 따뜻한 배려심을 발휘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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