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바로 그 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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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과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대문자 T소영에게 고민 상담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고소영은 구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고민상담소를 오픈했다.

성격과 외모를 두고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에 고소영은 "친구도 이런 고민을 물어본 적 있다. 그런데 '얼굴이 뭐가 중요하냐. 널 진짜 사랑해 주고, 네 얘기 잘 받아주면 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언니는 그런 말 할 자격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바로 그 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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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장동건과 결혼한 고소영은 "남편 얼굴 보고 결혼한 게 아니"라며 "성격이 진중하고, 정말 착해서 결혼한 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남자가 있는 거잖냐. 너무 행복한 고민이다. 그래도 말이 잘 통하고 나랑 잘 맞는 남자와 연애하게 될 거"라고 조언했다.

'J아내 P남편' 성향이 다른 부부의 여행 고민에 고소영은 "우리도 마찬가지다. 나는 여행을 가면 많이 눈에 담아야 한다. 질보다 양이다. 비행기 타면 영화 7편을 봐서 뭘 봤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반대로 장동건은 유럽 여행을 가도 카페에 하루 종일 앉아 느긋하게 거리를 바라보는 스타일이라고.
사진=유튜브 '바로 그 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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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은 "이럴 거면 유럽 여행을 왜 왔냐고 잔소리를 한다. 그런데 다 같이 하는 거에서 벗어나야 한다. 보인이 각자 좋아하는 거 하고 밥 먹을 때 만나면 된다. 너무 붙어 있어도 지겹잖냐"고 이야기했다.

한편, 고소영은 '나이 드는 것에 스트레스받는다'는 사연에 "나도 마냥 행복해 보이는 내 모습이 괜찮은가 고민한다. SNS에도 가장 행복하고 예쁘고 찬란한 순간이 담긴 사진을 선택하잖냐"고 털어놨다.

"노안 왔을 때 슬펐다"는 고소영은 "나한테만 오는 게 아니고, 모든 사람에게 다가오는 미래다. 인간이면 겪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마냥 행복하진 않냐. 슬픔, 고민도 있고, 하루가 무탈하게 지나가는 게 엄마들에게는 가장 행복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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