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율희가 풀코스 마라톤 도전을 앞두고 "이제 진짜 나를 찾은 기분"이라며 뭉클한 속내를 털어놓는다.

21일(토) 방송하는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 10회에서는 '뛰산 크루'가 마지막으로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하는 현장이 펼쳐진다.
사진=MBN
사진=MBN
3월부터 마라톤에 정식으로 뛰어든 '뛰산 크루'는 약 3개월 만에 5km, 10km, 21km 하프 마라톤에 이어 '트레일 러닝'까지 완주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날 이들은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할 것"이라는 션 단장과 이영표 부단장의 발표에 깊은 고민에 빠진다. 이후 대망의 풀코스 마라톤 도전 날이 찾아오자, 희망자가 하나둘씩 나타난다.
사진=MBN
사진=MBN
그간 '여자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뛰산 크루'의 상위권 주자 율희는 대기실에서 자신의 배번호를 새로 전달받고 감격에 젖는다. 그는 "처음 받았던 배번호에는 '내 이름은 율희'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젠 '강화율희'로 바뀌었다. 이제야 진짜 나를 찾은 것 같다.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강화됐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다.

앞서 지난해 10월, 율희는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시부모님 앞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최민환과 유흥업소 관계자의 대화가 담겨 있었고, 성매매를 의심하게 하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그러나 서울 강남경찰서는 올해 2월,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사진=MBN
사진=MBN
최준석 역시, 자신의 새로운 배번호에 적힌 '곧 –20kg' 문장을 보며 "처음엔 '20억 날벼락'이었는데 바뀌었네"라고 외쳐 기쁨을 드러낸다. 손정은은 "와우! 난 (배번호가) '이제 웃어요'다. 원래 '그만 울래요'였는데, '뛰산 크루'로 달리면서 행복을 얻었다. 요즘 지인들이 저를 보면 표정 좋아졌다고 해요"라며 180도 달라진 삶을 생생히 전한다.

과연 이들 외에도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한 멤버들이 누구일지, 그리고 이들의 새로운 배번호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MBN
사진=MBN
약 100여 일 만에 '비기너' 딱지를 떼고 당당히 '러너'로 성장한 '뛰산 크루'의 마지막 도전, '풀코스 마라톤' 현장은 21일(토)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뛰어야 산다'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